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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이란? 원인과 주요증상, 극복 방법

by 뉴스트 2026. 4. 4.

봄만 되면 왜 이렇게 졸릴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고 꽃이 피어나는 봄. 생동감이 넘쳐야 할 계절인데, 오히려 충분히 잤는데도 하루 종일 눈꺼풀이 무겁고, 점심 밥 한 끼 먹고 나면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졸게 되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이 봄철의 불청객이 바로 춘곤증(春困症)입니다.

 

춘곤증
춘곤증

 

춘곤증이란?

춘곤증은 의학적 병명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봄철에 느끼는 피로 증상으로, '봄철 피로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의학적 진단명이 아니라, 2~4월에 생기는 일종의 계절성 증상으로, 인천연세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욱 원장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또는 봄에 2~3주 동안 이유 없이 졸린 식곤증과 더불어 여러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설명합니다.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

1. 생체리듬의 급격한 변화

춘곤증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겨울철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혈액 순환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2. 호르몬 변화 멜라토닌의 역할

봄이 오면서 낮이 길어지고 우리 몸속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에 따라 생체 리듬에 영향을 미쳐 졸림과 피로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임정훈 교수팀은 "기온이 높아지면 수면 억제 물질을 전달하는 뇌 시냅스가 사라져 더 잠이 오고 수면 형태가 변한다"고 밝혔습니다.

 

3. 영양소 부족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는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우리 몸은 비타민 B1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와 같은 영양소가 상대적으로 결핍되면 춘곤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비타민의 소모량은 겨울철보다 3~5배나 증가합니다.

 

 

춘곤증의 주요 증상

춘곤증 증상은 피로감, 졸음, 나른함,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때로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춘곤증은 보통 1주에서 3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그러나 춘곤증이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해서 방치하면 만성 피로 증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춘곤증 vs 만성피로증후군, 어떻게 구별할까?

이상욱 원장은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의 설명되지 않는 피로나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나타나는 피로감을 의미하지만, 춘곤증은 봄에 약 1~3주 동안만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설명합니다. 만약 피로가 지속되거나 유독 눈과 머리가 쉽게 피로해진다면, 간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아 자세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춘곤증 극복하는 3가지 방법

봄나물과 잡곡으로 비타민 보충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과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B1은 보리, , 땅콩, 잡곡류 등에 많고, 비타민 C는 채소류나 과일류, 달래, 냉이 등 제철 산나물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짧은 낮잠

밤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낮에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휴일에 잠만 자면 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혈액순환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주 3회 이상 30분씩 하면 춘곤증 극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만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에 의존하지 않기

이상욱 원장은 "춘곤증은 계절적 변화에 따라 우리 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인데, 카페인은 이러한 자연 현상을 억제하는 자극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졸릴 때마다 커피를 찾기보다는 신체 리듬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닌 자연스러운 계절의 신호입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피로로 이어지거나, 다른 질환의 초기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니, 올봄은 몸의 리듬에 귀를 기울이며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 출처]

- 하이닥 (hidoc.co.kr) 춘곤증의 원인과 증상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춘곤증 완화 방법, 이상욱 원장(인천연세병원) 자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춘곤증 극복법 3S, 백유진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자문

- 대한건강의료지원단 (khms.or.kr) 춘곤증과 멜라토닌, 울산과기원 임정훈 교수팀 연구

- 국립정신건강센터 (ncmh.go.kr) 춘곤증 극복요령, 이정권 교수(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자문

- 나에게 딱 맞는 건강 꿀팁 (my-doctor.io) 춘곤증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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